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O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요?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O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요?

안녕하세요, 송동호 종합로펌 이민팀입니다. H-1B 비자 신청 거절률이 치솟고 있습니다. 2015년도 6%에 불과했던 H-1B 거절률이 2018년 32%까지 올랐습니다. 실로 놀라운 수치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이 여실히 드러나는 수치입니다. H-1B만을 바라보며 미국 취업의 꿈을 꾸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안을 준비할 때입니다. 그렇다면 취업비자의 대명사와 같던 H-1B를 대체할 비자는 무엇일까요? 여러 대안이 있지만 요즘 소위 “핫”한 비자를 꼽자면 바로 O 비자일 것입니다.

O 비자는 매력 있는 비자입니다. H-1B 비자처럼 추첨운에 기댈 필요가 없습니다. 지원자의 능력으로만 당당히 얻어낼 수 있는 비자입니다. 심지어 고용주가 없어도 받을 수 있는 비자입니다. O비자는 “유재석 비자”라고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예전에 무한도전이란 프로그램에서 촬영차 미국을 방문할 때 유재석 씨가 O 비자를 받았다고 화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에서 정준하 씨는 “O 비자는 받기 힘든 비자”다, “특별한 사람한테만 주는 비자”라고 했습니다. 과연 O 비자가 그렇게 받기 힘든 비자일까요?

O 비자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O-1A 비자는 과학, 교육, 사업, 스포츠 분야, 그리고 O-1B 비자는 예술과 방송 관련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 (extraordinary ability)을 보여준 외국인들에게 주어지는 비자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이 머뭇거리십니다. “내가 과연 뛰어난 사람인가?”라는 의문이 머리를 떠나지 않을 겁니다. Good도 아니고 great도 아니고 extraordinary라니! 뭔가 다른 세상 사람 이야기 같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유비무환이라고 했습니다. 미리 준비하면 안 될 일이 없습니다. O 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O-1B 비자에서 요구하는 “뛰어난 능력”은 남들과의 “구별성 (distinction)”을 말합니다.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예술가들에 비해 얼마나 뛰어난 이력과 성과를 내어 인정받았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관련 분야에서 계속해서 본인의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것인지를 입증해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대부분 이력서, 추천서, 포트폴리오, 기타 자료 등으로 입증됩니다. 여기서 명심할 부분은 O 비자의 심사기준입니다.

O-1 비자에서 요구하는 “뛰어난 능력”의 심사기준은 “제출된 증거의 종합적으로 검토 (totality of evidence)”를 통해 결정됩니다. 즉, 정해놓은 수치로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의 상황에 따라 심사관의 주관적 판단이 크게 작용할 수 있는 심사과정이란 것입니다. 심지어 학위마저도 O 비자를 위한 필수조건이 아닙니다. 많은 분이 O비자를 신청하려면 못해도 석사/박사 학위는 따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학사 학위조차 없이도 본인의 분야에서 여러 이력을 탄탄히 준비해놓았다면 O 비자 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O 비자는 미리부터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최근 O 비자를 성공적으로 승인받으신 고객의 케이스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이 고객은 특이하게도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저희를 찾아오셔서 O비자 상담 문의를 받았습니다. 송동호 종합로펌 이민팀은 지금껏 수없이 많은 O 비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고객에게 O비자 준비에 대한 상세한 설명뿐만 아니라, 앞으로 참여하면 도움이 될만한 공모전이나 전시회, 그리고 포트폴리오 준비에 도움이 될만한 프로젝트에 대한 예시와 같이 전략 수립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조언을 드렸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본인의 능력과 경력을 충분히 다졌고, 결국 O비자 승인을 받으셨습니다.

이렇듯 O비자는 본인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본인의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이민국에 제출할 O비자 청원서 패키지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준비하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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